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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과 홍어의 고장' 나주의 재발견…송일준의 나주수첩 [여행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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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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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PD수첩'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송일준 전 PD가 퇴직 후, '곰탕과 홍어의 고장' 전라남도 나주 오래살기를 시작하면서 써낸 나주 여행기다.

저자는 7개월간 나주 구석구석을 자세히 탐방하며, PD의 시각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나주 여행기를 써냈다.

그는 나주는 제주도처럼 유명한 국제관광지는 아니지만 수없이 많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역사, 문화, 인물, 자원이 있고, 이를 잘만 활용하면 모두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나주는 백제에 의해 완전히 복속당하기전까지 마한의 중심지였고 고려 혜종 때 나주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지 천년이 넘은 고도였다. 나주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주곰탕의 원조집이 있고 600년 역사의 홍어음식 거리가 있다.

영산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문화관광 자원들이 있다. 우리 역사를 수놓은 위대한 인물들이 나주 태생이거나 나주와 관계를 맺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개국한 혁명가 정도전, 거북선을 만들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적을 물리친 나대용 장군,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시인 백호 임제, 고려 말 왜구 격퇴의 명장 정지 장군, 한글 창제의 일등 공신 신숙주, 항일독립투사 아나키스트 나월환 등의 역사 속 인물도 나주와 연관이 있다.

저자는 책을 다 읽고 나면 "더 이상 나주요? 나주배, 나주곰탕… 또 뭐가 있더라?"라는 말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송일준의 나주 수첩 1, 2 /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펴냄 / 각 1만5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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