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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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어제(26일) 밤 연합뉴스TV '뉴스 투나잇'에 출연해 'TV 토론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예상된다'는 질문을 받고 "저는 김건희 씨 녹취록 이야기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윤석열 후보가 혹시 (방송을) 보신다면 그거 방어 준비는 안 해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씨 녹취록은) 언론에서 검증하면 되고 국민이 판단할 일이니까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녹취록이니, 뭐니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물론 국민적 검증은 필요하지만 제가 할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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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익 받은 개발업자들의 돈을 누가 챙겼나, 다 국민의힘이지 않나. 오히려 제가 보기엔 상대는 특검을 안 할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출 비리를 봐준 것부터 돈을 누가 썼나, 공공개발을 누가 막았나 조사하면 저는 아무 문제 없다"며 "지금까지 4개월을 털었는데 없지 않나. 특검을 하자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조건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이 후보와 윤 후보 간의 설 연휴 양자 TV토론을 추진하는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론은 오늘(26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상파 3사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인 30일 혹은 31일 오후 7∼10시 중 하나로 추진하는 방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양대 정당이 방송을 사유화했다"며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 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오후 심문기일을 열고 안 후보 측과 MBC·KBS·SBS 등 지상파 3사 측의 입장을 들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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