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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나일 강의 죽음’, 용의자 리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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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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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일 강의 죽음’ 측이 24일 극 중 혼돈의 살인 사건 속 유력 용의자들의 정보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의 백미는 다양한 용의자가 등장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추리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에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 범행 동기 및 알리바이를 지닌 용의자들이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들의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와 제작진은 “각본에서 몇 캐릭터를 좀 더 강화시켜 작은 변화를 주고 영화적인 표현을 위해 요소를 합치기도 했다”며 극적 긴장감과 새로움을 더할 요소를 캐릭터 설정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리넷

‘원더 우먼’ 시리즈의 갤 가돗이 연기를 맡은 리넷은 막대한 부를 가진 아름다운 상속녀다. 지금껏 진실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친구의 약혼자 사이먼을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신혼 여행에서 친구이자 남편의 옛 여인 재클린의 등장에 불안과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재클린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여인으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에마 매키가 분했다. 우정과 사랑을 모두 잃고 리넷의 결혼 파티에 불쑥 등장한 불청객으로 존재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포와로의 설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넷 부부를 계속해서 공포에 몰아넣는다.

◆유피미아

‘캡틴 마블’ 아네트 베닝이 유명 화가 유피미아로 열연을 예고한다. 유피미아는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과잉보호하는 기존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원작 속 일부 캐릭터 설정을 합쳐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다.

이외에도 다양한 용의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 성별, 직업적 특성을 새롭게 가지게 된 캐릭터들이 원작과 또 어떤 다른 포인트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전 세계에 4대뿐인 65mm 카메라로 담아낸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은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월 9일 개봉 예정.

jkim@sportsworldi.com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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