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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세배 겸 사과' 큰절 한 이재명…"완전히 다른 새 정치로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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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큰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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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큰절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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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오늘(24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경기 공약 발표 행사를 시작하기 전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이런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침 신년이고 세배와 사과의 뜻을 겸해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해볼까 한다"라며 함께 자리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큰절을 했습니다.

이어진 경기권 공약 발표에서는 교통시설 확충과 도시 재생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 후보는 이른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전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기권 공약인 GTX 플러스 프로젝트는 노선을 김포에서 하남까지 연장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곳에는 노선 추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후화된 1기 신도시(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에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올릴 수 있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경기 남부권을 반도체 허브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집값 상승을 우려하는 질문에 "교통편의시설 구축에 따라 집값이 오르면 좋은 일"이라며 "다만 그것 때문에 다시 집중되지 않도록 지방 투자와 분산,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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