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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연장 논란'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재차 사의…"완벽하게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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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내부 게시판에 글…"오늘 임명권자에 다시 사직서 제출"

뉴스1

임명 당시 '친여 성향' 논란을 빚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12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2022 주요업무계획 회의'에서 퇴임을 앞두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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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사표 반려'로 임기 연장 논란이 일었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다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조 위원은 이날 오전 선관위 내부 게시판에 '후배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저는 임명권자에게 다시 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것으로 저와 관련된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일부 야당과 언론의 정치적 비난 공격은 견딜 수 있으나 위원회가 짊어져야 할 편향성 시비와 이로 인해 받을 후배님들의 아픔과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위원회 미래는 후배님들에 맡기고 이제 정말 완벽하게 선관위를 떠나련다"고 적었다.

조 위원은 오는 24일 3년의 상임위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반려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렇게 되면 상임위원직에서는 물러나도 일반 선관위원으로 3년을 더 재직하게 된다.

선관위원의 임기는 6년이지만 상임위원을 맡은 선관위원은 상임위원 임기 3년을 마치면 남은 선관위원 임기와 관계없이 물러나는 게 관례였다. 조 상임위원은 문재인 캠프 출신으로 임명 때부터 야권으로부터 정치적 편향 인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과 지방선거 등을 관리할 선관위원에 조 위원을 남기려는 것은 선거에 개입하려는 정치적인 의도라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여권이 조 위원을 선관위원에 그대로 두면서 9명의 선관위원 중 유일한 야당 추천 몫인 문상부 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선출안의 본회의 처리를 반대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선관위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이번 임기 연장을 두고 '상임위원이 일반위원으로 계속 근무하는 경우는 없었다''정치적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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