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게임 산업의 불합리한 규제 정비 및 사용자 권익 보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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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공군 F-5E 전투기를 조종하던 심모 대위께서 작전 중 순직했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유가족과 동료 전우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사고가 난 전투기는 대부분이 노후 기종이란 보도들이 나왔다. 공군 파일럿의 순직이 노후화된 전투기 때문이라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심 대위는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노후로 인한 기체 결함은 아닌지 진상을 규명하고, 거듭된 추락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유족을 예우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의무"라며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1시 44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심 대위가 순직했다. 당시 심 대위는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하다)를 외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로 비상탈출 장치를 작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군은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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