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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安 "병사 월급 200만원? 총 한번 쏴보지 않은 사람들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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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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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1일 '병사 월급 인상'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쌍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 부사관의 월급이 200만원이 안 된다.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장 월급이 부사관보다 높으면 어떻게 되나. 거기에 따라 부사관 월급, 장교 월급, 장군 월급도 높이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생각해보니 이재명·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대표는 다 군대에 가지도 않고, 총 한번 쏴보지도 않은 사람이니까 몰라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에도 윤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부사관 월급이 얼마인지 아느냐. 200만원이 안 된다"며 "부사관 월급, 장교 월급은 어떻게 할 건지 말해줘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이라는 한줄짜리 공약을 내놓았다. 올해 기준 병장 월급은 약 67만 원으로, 이를 3배로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도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고 병사 월급을 2027년 기준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국방 공약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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