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 소속 자영업자들은 이날부터 14일까지 매일 밤 9~12시 간판과 업장 불을 켜면서 점등시위를 진행한다. 비대위 관계자는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방역대책으로 피해를 보는 모든 단체와 연대해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대답이 없을 경우 더욱 강력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도 12일 국회 앞에서 규탄 대회와 함께 삭발식을 열 계획이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지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가 882명으로 전날 대비 71명 줄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가 8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4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4126명이다. 병상 상황도 안정적이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54.8%, 수도권 56%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3.5%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감소도 본격화되는 추세"라며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3차 접종률이 올라온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고령 환자가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3~4주에 걸쳐 치명률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보현 기자 /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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