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10만달러 돌파를 예측했다. 사진은 11월 엘살바도르 미사타에서 폐막한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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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켈레 대통령은 1월 2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2년 비트코인에 대한 5가지 예측을 내놨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부연 설명은 따로 없었지만,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이 같은 예측을 내놓은 가운데 부켈레 대통령도 이에 동의한 것이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CNBC와 포브스, 야후파이낸스 등이 일제히 내년 비트코인 가격의 10만달러 돌파를 예측한 바 있다.
또한 부켈레 대통령은 “2개 이상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국가가 됐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로 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탄자니아·파라과이·아르헨티나 등에서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검토하거나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는 국가가 늘어날수록 비트코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CNBC도 ‘2022년 암호화폐 산업 예측’을 통해 내년 암호화폐 주요 키워드로 ‘제2의 엘살바도르’로 꼽은 바 있다. 엘살바도르 외에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의 등장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올해 미국 선거에서 주요 이슈가 될 것’ ‘비트코인 도시와 화산 지열에너지 기반 채굴 시스템의 폭발적인 성장’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한편 1월 3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1% 떨어진 4만7126.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8% 하락한 5706만200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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