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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21년 매경LUXMEN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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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그랜저’ ‘카니발’

·국산 브랜드는 ‘기아’가 ‘현대차’ 눌러

·수입차 시장 트라이앵글 구축한 독일 3사 vs 턱밑까지 쫓아온 ‘테슬라’

·남성은 ‘쏘렌토’ ‘5시리즈’, 여성은 ‘아반떼’ ‘E클래스’ 선호

·전기차는 ‘아이오닉5’ ‘모델Y’가 압도적

·20대 남녀는 ‘아반떼’ ‘3시리즈’ ‘미니해치’에 엄지 척

·30대 남녀는 ‘쏘렌토’ ‘아반떼’ ‘5시리즈’ ‘E클래스’ 등 다양

·강남 3구는 ‘G80’ ‘E클래스’, 분당은 ‘그랜저’ ‘E클래스’

·해운대는 ‘카니발’ ‘카이엔’, 송도는 ‘그랜저’ ‘5시리즈’

매일경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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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은 어떤 브랜드와 모델이 이끌었을까. <매경LUXMEN>이 올 1월부터 10월까지 각 제조사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발 먼저 누적판매량을 분석했다. 우선 국산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의 ‘그랜저’(7만4000대)가 차지했다. 2위 카니발(6만6135대)에 비해 7865대나 더 팔렸다. 수입 베스트셀링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2만2913대)와 BMW ‘5시리즈’(1만5734대)가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모델 중에는 E클래스가 유일하게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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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판매대수에선 국산은 기아(39만4260대)가 현대차(35만6931대)를 누르고 1위에 오르며 형보다 나은 아우의 진면모를 보였다. 수입차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6만5978대), BMW(5만7277대), 아우디(1만8571대) 등 독일 3사의 굳건한 철옹성에 테슬라(1만6291대)가 2년 연속 도전장을 내밀었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아우디와 테슬라의 차이는 2280대에 불과했다.

올해는 강남 3구, 분당, 해운대, 인천 연수구(송도) 등 이른바 ‘전국 부촌 베스트셀링카’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베스트셀링카’도 공개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20대 남녀와 30대 남녀가 선택한 국산차와 수입차 순위를 집계했다. <매경LUXMEN>이 브랜드 인지도, 독자선호도,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를 중심으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셀링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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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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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부동의 1위 ‘그랜저’, 수입은 ‘E클래스’

2021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올해도 현대차의 ‘그랜저’였다. 무려 5년 연속 1위다. 이쯤 되면 국민세단 대신 ‘국민차’라 불러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반도체 대란으로 출고가 지연되며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간 경쟁 차종에 살짝 밀리긴 했지만 누적 판매량 면에선 2위 기아의 ‘카니발’보다 7865대나 더 팔렸다. 그랜저는 내년에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카니발은 10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과연 2018년에 기록한 최다 판매량(7만6362대) 기록을 깰 수 있느냐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사실 올 초만 해도 카니발에 대한 기대는 우려 섞인 반응이었다. 현대차가 ‘스타렉스’ 후속 차량인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를 출시했고, 혼다의 ‘신형 오딧세이’와 도요타의 4세대 ‘시에나’가 국내에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구관이 명관이었다. 공간 활용성이나 가격 면에서 탁월하단 평이 이어졌다. 국산 완성차 브랜드 중에선 기아가 현대차를 누르고 1위에 등극했다. ‘카니발’ ‘쏘렌토’ ‘K5’ 등 주력차종부터 ‘레이’ ‘모닝’ 등 소형 차까지 골고루 포진된 라인업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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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은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가 1, 2, 3위에 올랐다. 브랜드별 판매량 외에 모델별 판매량에서도 ‘E클래스’ ‘5시리즈’ ‘A6’가 나란히 1, 2, 3위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로지 온라인으로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의 선전이다. ‘모델Y’(8465대)와 ‘모델3’(7787대)가 4, 5위에 올랐는가 하면 브랜드별 판매대수에서도 1만6291를 기록하며 3위 아우디를 바짝 뒤쫓고 있다. 업계에선 높아진 판매량과 함께 AS 부문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입차 딜러사의 한 관계자는 “공식서비스센터에 부품이 없어 수리가 지연되는 일이 아직도 비일비재하다”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외연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테슬라도 차량 외적인 부분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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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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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EV6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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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는 ‘쏘렌토’ ‘아이오닉5’가 대세

렉서스 ‘ES’, 포르쉐 ‘타이칸’ 선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대변되는 친환경차 부문에선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모두 2만 대를 넘기며 하이브리드 부문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른 ‘쏘렌토’(6만541대)는 올해 SUV 돌풍을 이끌며 차박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SUV의 판매량이 세단을 앞질렀다. 10월까지 SUV는 57만870대, 세단은 47만8645대가 판매됐다. 2002년 1세대가 출시된 ‘쏘렌토’는 올 10월까지 국내에서만 96만1745대가 판매되며 ‘100만 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2월 4세대 모델이 출시되며 전성기를 맞은 쏘렌토는 대형 SUV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 첨단 안전, 편의사양 등을 갖추며 패밀리카로 존재감을 강화했다. 여기에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라인업, 5·6·7인승 시트 포지션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금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주문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수입 하이브리드 부문에선 ‘렉서스 ES 하이브리드’가 수위에 올랐다. 매끄러운 승차감과 고효율, 연비 등이 입소문을 타며 일본 브랜드 중 유일하게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2012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렉서스 ES 하이브리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9월에는 7세대 ES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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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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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어느 때보다 주목받은 시기였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기반이 된 차량이 출시되기도 했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량이 속속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 전기차 시장은 ‘아이오닉5’와 ‘테슬라’로 요약된다. 우선 국산차 부문에선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시장을 이끌었다. ‘아이오닉5’는 국내 시장에서만 1만8304대가 팔리며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의 ‘EV6’도 세 달 만에 6853대를 판매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수입 전기차 부문은 ‘테슬라’의 독주가 여전하다. 하반기로 넘어오며 ‘아이오닉5’에 추월당했지만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1만6291대나 된다. 월평균 1600여 대가 팔려나간 셈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7만9883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이미 연간 판매량 10만 대 시대가 도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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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이 늘자 매달 새로운 모델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 제네시스는 최근 E-GMP 기반의 전기차 ‘GV60’을 출시했다. 쿠페형 CUV 스타일의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 ‘GV60’은 시동을 걸어야 변속기가 나타나는 크리스털 스피어와 차키가 없어도 시동을 걸 수 있는 안면 인식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스탠더드 후륜과 사륜, 퍼포먼스 모델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68~451㎞에 이른다.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부스트 모드 시 최대 출력 360㎾, 제로백은 4.0초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측은 올해 4분기부터 GV60을 활용해 무선 충전 인프라 시범사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미국 ‘2021 LA 오토쇼’에서 각각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과 ‘더 기아 콘셉트 EV9(The Kia Concept EV9)’을 보이고 SUV의 전기차 비전을 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와 BMW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SAV ‘iX’도 국내 출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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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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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전기차 선전

국내 전기차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럭셔리 전기차 분야의 선전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 ‘타이칸’(1182대)과 아우디 ‘e-트론’(690대)이 존재를 알리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당 1억원대 중반에서 2억원대 중반까지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럭셔리 전기차 ‘타이칸’의 선전이 눈에 띈다. ‘타이칸 4S’ 덕분에 판매량이 급증한 포르쉐는 지난 10월 브랜드 최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 이 모델은 최대 93.4㎾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탑재했다. 대당 가격은 각각 1억3800만원, 1억5450만원, 2억60만원이다. 초고가 럭셔리 전기차 시장은 연말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와 BMW의 플래그십 SAV ‘iX’가 명함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두 모델 모두 순수 전기차로 세련된 디자인, 최첨단 성능, 넓은 실내 공간,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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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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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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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아반떼’ ‘3시리즈’ ‘미니해치’ 선호

30대 ‘쏘렌토’ ‘아반떼’ ‘5시리즈’ ‘E클래스’ 등 개성 다양


올해는 특히 소비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베스트셀링카를 새롭게 집계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20대와 30대 남녀 성별 선호도를 의뢰했고, 집계된 내용을 분석했다. 우선 남성과 여성으로 나눈 성별 선호도에서 남성이 선호하는 국산차는 ‘쏘렌토’와 ‘그랜저’가 근소한 차로 1, 2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아반떼’와 ‘그랜저’를 선택한 비중이 높았다. 수입차 부문에서 남성은 ‘5시리즈’와 ‘E클래스’를, 여성은 ‘E클래스’와 ‘5시리즈’를 각각 수위에 올렸다. 순위만 바뀌었을 뿐 남녀 모두 이미 성능을 검증받은 브랜드와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 하나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꼽자면 남성은 대형 차와 ‘테슬라’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작고, ‘미니’나 ‘A클래스’처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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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는 어떨까.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밀레니얼과 Z세대는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를 마당삼아 자란 세대다. 키보드와 스마트폰만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고 화합하며 창조적 파괴에 나서는 디지털 원주민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인 ‘밀레니얼세대(1983~1994년 출생)’는 2000년대에 성장기를 겪었다. 디지털 혁신 시대를 맞아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화를 모두 경험한 세대다. 태어난 순간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접한 ‘Z세대(1995~2003년 출생)’는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이다. 이러한 환경을 익숙하게 활용하며 최신 트렌드와 경험을 좇는 MZ세대가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른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우선 밀레니얼세대로 꼽히는 20대 남녀와 30대 여성은 국산 베스트셀링카로 ‘아반떼’를 선택했다. 수입차 부문에선 20대 남성은 ‘3시리즈’, 여성은 ‘미니해치’, 30대 남성은 ‘5시리즈’, 여성은 ‘E클래스’를 선호했다. 20대가 가성비와 디자인을 염두에 둔 반면 그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30대는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성능과 안전성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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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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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선택한 내 차 ‘아반떼’

올 10월까지 총 5만9683대가 등록된 ‘아반떼’는 현대차의 효자 준중형 모델이다. 그만큼 꾸준한 판매량이 이를 증명한다. 실제로 올 3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준중형 세단의 판매량은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반떼’만은 유일하게 판매량을 유지하며 명가의 명맥을 이어갔다. 완성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SUV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인기가 낮아진 준중형 세단에 신차 투입이 늦어지고 있다”며 “그런 이유로 단종된 모델이 하나둘 늘고 있는 형국”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판매 점유율 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실제로 ‘크루즈’와 ‘SM3’ 모델을 단종했다.

이런 가운데 ‘아반떼’는 상반기에만 4만222대가 팔리며 국내 준중형 세단 점유율 74.8%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출시된 7세대 ‘신형 아반떼’는 기존에 없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고성능 모델인 ‘N’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판매모델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는 ‘아반떼N’에 대해 “독일과 일본의 고성능차를 압도할 것”이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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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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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는 ‘G80’ ‘E클래스’, 분당은 ‘그랜저’ ‘E클래스’

해운대는 ‘카니발’ ‘카이엔’, 송도는 ‘그랜저’ ‘5시리즈’


전국 각 지역별 부촌에서 판매된 국산, 수입 베스트셀링카를 살펴보면 우선 서울 강남 3구(서로·강남·송파)에선 ‘G80’과 ‘E클래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산차 부문에선 ‘제네시스’와 현대차 ‘그랜저’가, 수입차 부문에선 ‘E클래스’와 함께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가 순위에 올랐다.

강남구에 자리한 수입차 딜러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국산은 제네시스, 수입은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국산차 중에선 법인이나 세컨드카로 ‘카니발’을 선택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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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생활권이라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강남 3구와 별반 다르지 않다. 테슬라의 경우 강남 3구와 판교, 분당 지역에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슈퍼차저와 서비스센터가 몰려있어 판매량을 높였다.

인천광역시 최고의 아파트시세를 기록 중인 연수구에는 인천의 대표 부촌인 송도국제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이른바 인천의 강남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단연 ‘BMW’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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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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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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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최고가 아파트 엘시티가 들어선 해운대구는 천혜의 조망권으로 인기가 높다. 부산지역 최고의 학군도 보유하고 있다. 당연히 전통적인 부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차는 ‘카니발’과 ‘그랜저’ ‘펠리세이드’ 등 대형 차량이 많았다. 수입차 부문에선 포르쉐의 ‘카이엔’과 ‘파나메라’, 벤츠의 ‘S클래스’ 등 타 지역에선 순위에 오르지 않았던 하이엔드 모델이 많았다. 초고층 아파트가 몰려있는 해운대 마린시티는 이 지역 전체가 ‘외제차 전시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다양한 수입차가 출몰한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해운대구는 전국의 부유층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수입차 브랜드 입장에선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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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안재형 매경럭스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5호 (2021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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