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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부산서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400㎏ 밀반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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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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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이 적발됐습니다.

부산지검은 최근 남미 페루에서 부산신항으로 수입된 아보카도가 실린 컨테이너 안에서 코카인 400.418㎏을 찾아내 압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9년 101.344㎏의 4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도매가는 1천401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검찰에 따르면 문제의 컨테이너는 올해 9월 20일께 페루 카야오항에서 출발해 에콰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일본을 경유해 10월 24일 부산신항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신항 도착 이틀 뒤 수입 아보카도를 검역하던 검역 대행업체 직원이 발견해 세관에 신고하면서 밀반입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밀반입된 코카인은 1㎏으로 나눠 포장된 상태로 포댓자루 8개에 50개씩 총 400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포댓자루는 컨테이너 문 바로 앞에 있었고, 내부에는 위치추적기가 있었습니다.

검찰은 부산세관,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과 공조해 수입업체 등 국내 관련자와 페루 수출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카인 밀반입에 관여한 인물이 확인되지 않고, 코카인의 실제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최근 수사를 종결하고 압수한 코카인 전량을 소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부산지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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