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安에 단일화 선제안 없다"‥안철수 "권한 없는 대표 말 신경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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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결코 선제안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단일화라는 것이 어떻게 선거에서 매번 이렇게 보수진영에서 아이템으로 등장하는지 참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예전처럼 제3지대론을 하겠다는 것인지, 또 야권 단일후보를 노리고 이렇게 가겠다는 것인지 자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논의하기가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권한 없는 대표가 하는 말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득권 양당은 감히 자기 둘만이 국민을 대표한다는 착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며 "저는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을 구하고, 우리 국민을 살리고, 2030 세대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대선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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