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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스튜디오드래곤作 '사이코지만 괜찮아' 국제 에미상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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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기자]

테크M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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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선보인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제49회 '인터내셔널 에미 어워즈(국제 에미상)' TV무비/미니시리즈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에미 어워즈(Emmy Awards)'는 미국 방송업계를 아우르는 대표 시상식으로, 오랜 역사와 높은 명망을 자랑한다. 매년 11월 말 열리는 인터내셔널 에미 어워즈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TV무비/미니시리즈 부문에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제작한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tvN을 통해 방영됐으며, 글로벌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표 언론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베스트 티비 쇼 2020(Best TV Show 2020)'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향해 "한국의 마법사 같은 드라마 제작자들은 로맨틱코미디에 수 많은 변주를 걸었다. 감정 장애로 위태로운 동화작가 여주인공이 정신병동 보호사인 남자주인공을 향해 펼쳐내는 애정을 재치 넘치게 풀어냈다. 이 드라마는 익살스러운 유머코드와 다소 어두운 톤의 동화 감성을 적절하게 버무린다"고 호평했다.

작품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 소재현 CP는 "뛰어난 작품성과 아름다운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작품으로 아직도 모든 스태프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작품이다, 부디 수상의 영광까지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내셔널 에미 어워즈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11월 22일 개최된다. 함께 노미네이트 된 노르웨이의 애틀랜틱 크로싱, 영국의 데스, 브라질의 토다스 물레르스 두 문도(All the Women in the World)까지 총 4개 작품 중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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