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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공유킥보드, 거치대 운영했더니…"80%가 거치대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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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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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 킥고잉이 무선충전 반납거치대를 운영한 결과 인근 킥보드의 80%가 거치대에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킥고잉 측은 반납거치대가 무단주차, 보행방해 등 공유형 전동킥보드가 발생시키는 문제들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지난 5월부터 경기도 부천시에서 운영해온 무선충전 반납 거치대 '킥스팟'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선충전 킥스팟 20m 이내의 킥고잉 중 80%가 반납 거치대 킥스팟에 반납됐다고 24일 밝혔다.

킥스팟은 LG전자가 개발한 무선충전기술과 관제기술이 적용된 거치대다. 퍼스널 모빌리티의 활용성 증대를 목표로 부천시 역곡역 부근 5곳에 설치됐다. 앞서 올룰로는 지난 5월 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일환으로 무선충전 반납 거치대 '킥스팟'을 운영해왔다.

올룰로 측은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 시설을 마련하고 혜택을 제공하면 대부분의 이용자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주차 구역에 반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킥스팟이 도심의 질서 유지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으며 퍼스널 모빌리티의 질서 있는 사용을 장려하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비스 운영비용 절감, 이용량 증가 등 효과도 나타났다. 올룰로는 무선충전 반납 거치시스템의 도입으로 배터리 교체와 재배치 등을 위한 서비스 운영 비용이 일반 지역 대비 3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 5000km의 신규 주행이 발생해 자동차 이동대비 약 1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올룰로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킥스팟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도심의 질서를 지키며 조화롭게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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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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