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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전세계 저어새 무리 중 80%는 서해안에서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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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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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성조의 모습.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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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저어새 무리 중 80% 이상은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에 모여 번식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는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이라고 16일 밝혔다.

저어새는 인천 강화군, 옹진군, 전남 영광군 등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의 무인도에서 번식을 하고, 대만과 홍콩, 일본에서 겨울을 나는 여름 철새다. 무인도에서 번식을 마친 뒤 월동지로 이동하기 전 8~10월까지 서해안 갯벌에서 가을을 보낸다.

국내에서 번식하는 저어새는 2003년에는 100여쌍만이 확인됐으나, 2020년 조사에서는 1500여쌍으로 늘었다. 번식하는 장소 역시 5곳에서 19곳으로 늘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저어새 보호활동으로 저어새 개체수는 1994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생존 개체수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겨울철 월동지에서 진행되는 국제 저어새 동시센선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4년 351개체였던 저어새는 올해 1월 기준 5222개체로 크게 증가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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