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Pick] 요가 수업에 끼어든 '이구아나'…펄쩍 뛰어서 손가락 물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적 드문 바닷가에서 요가를 하던 여성이 예상치 못한 '습격'을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들은 바하마에 거주하는 한 요가 강사가 최근 겪은 황당한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강생들을 직접 만나는 대신 요가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유해왔던 이 여성은 지난 20일 평소와 조금 다른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습니다.

SBS

이날 여성은 한적한 해변을 배경으로 고난도 요가 동작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팔로 몸을 지탱한 뒤 다른 쪽 팔을 머리 위로 곧게 뻗은 그때, 무언가 바닥에서 펄쩍 튀어 올라 여성의 손가락을 물었습니다.

바로 모래사장 위를 유유히 걸어 다니던 이구아나였습니다.

깜짝 놀란 여성은 곧바로 중심을 잃고 쓰러졌는데, 이 이구아나는 도망치려는 기색도 없이 여성을 약올리듯 빤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성이 모래를 한 움큼 쥐어서 뿌린 뒤에야 이구아나는 뒤돌아 떠났습니다.

이 영상은 SNS상에서 무려 36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구아나가 저렇게 높이 뛸 수 있는지 몰랐다", "손가락을 물어놓고 반응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마치 우리 집 개 같다"는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구아나가 다가오는 줄 정말 몰랐느냐"는 비판이 나오자, 여성은 "정확히 설명하자면, 당시 바닷가에는 아주 많은 이구아나가 있었다. 이곳은 사람들이 늘 방문해 이구아나 먹이를 주곤 하는 유명한 휴양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손가락에서 피가 났다. 곧바로 병원에 가서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구아나는 주로 새싹과 해조류 등 식물을 뜯어먹고 살아, 물린다고 해도 심각한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파충류는 대부분 입을 통해 살모넬라균을 옮길 가능성이 커, 독성과 관계 없이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등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ahamahoopyogi' 트위터)
이서윤 에디터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