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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중국 영화, 새로운 목소리' 특별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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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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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는 2010년대 이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신진 감독들을 조명하는 '중국 영화, 새로운 목소리' 특별전을 올해 영화제 기간에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은 미국과 인도에 이은 세계 3번째 영화 생산국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 중국영화산업 현황 및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영화산업 시장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억 위안(한화 약 10조6300억원)을 넘어섰고, 2019년 극장 상영한 작품 수는 538편에 달했다.

특히 중국 영화산업은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매년 20% 이상 비약적 발전을 이뤄내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일반 관객들에게는 작품 면면이 다양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장이머우, 첸 카이거, 지아장커 등 중국 거장 감독 뒤를 이을 신세대 중국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대표작을 한곳에 모아 중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 선정작은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은곰상 남자연기자상(리아오판)을 수상한 디아오이난 감독의 범죄 스릴러 '백일염화'(2014)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작인 비간 감독의 '카일리 블루스'(2015) ▲제7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된 리뤼준 감독의 '미래로 걸어가다'(2017) ▲제72회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섹션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구샤오강 감독의 '푸춘산의 삶'(2019) ▲제49회 로테르담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수상한 정루신위안 감독의 '그녀 방의 구름'(2020) ▲제70회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돼 CICAE 예술영화상을 수상한 송팡 감독의 '평정'(2020) ▲올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상영된 웨이슈준 감독의 '융안 마을 이야기'(2021) 등이다.

이들 중에는 이미 부산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오고 있었던 감독들도 다수 있어 눈길을 끈다. 디아오이난 감독과 리뤼준 감독은 데뷔작으로 뉴 커런츠에 초청된 이후 꾸준히 부산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웨이슈준 감독 역시 데뷔작 '세상의 끝'을 포함한 3편의 장편 모두 부산에서 상영했다.

송팡 감독은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의 1회 졸업생 출신이다.

부산대 영화연구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6~15일 열흘간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영화 상영 직후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외 필진이 참여한 특별전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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