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아동 신간] 눈물주머니 팔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책 '눈물주머니 팔아요' (사진 = 문학과지성사) 2021.8.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주미경 작가의 신작 동화가 출간됐다.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재창조한 세 편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는 운율과 어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능청맞고 익살스런 캐릭터에도 꼭 맞는 옷들을 입혀 준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 남의 슬픔을 도저히 그냥 못 넘기고 함께 울고 마는 울보 목수 너무, 알고보니 눈물주머니가 열 개나 있어서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는 거였다.

금강산 산신령 노릇을 천년 동안 한 할머니 산신령의 자리를 이어받기 위해 무작정 변신 대결에 나선 오백 살 먹은 여우와 오백 살 먹고 이틀 지난 호랑이의 대결도 있다.

팥밭에서 낳아 팥쥐라는, 자기 이름이 너무 싫어 새 이름을 찾아 길을 나섰다가 되려 남의 이름을 지어 주게 된 팥쥐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자신 앞에 놓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꿈을 이루기 위해, 또 새롭게 변화하고 싶은 줏대 있는 주인공들의 당찬 걸음은 때론 좌절을 맛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며 인생을 즐길 줄 알게 된다. 전미화 그림, 111쪽, 문학과지성사, 1만1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