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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월주스님 열반 애도…"자비 실천한 큰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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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열반
(서울·김제=연합뉴스) 불교의 대사회 운동에 매진했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이 22일 열반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2021.7.22 [지구촌공생회 소식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열반을 애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월주 스님은 찾아뵐 때마다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시는 말씀뿐 아니라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넓은 식견으로 고견을 주셨던 분"이라며 "이렇게 급작스레 떠나셔서 황망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월주 스님께서는 평소 불교계가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세상의 아픔을 나눠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불교계에서 처음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집'도 월주 스님의 공이 컸다"고 돌아봤다.

또 "차별, 냉대, 굶주림이 없는 세상을 위해 자비를 몸소 실천하셨던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월주스님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법랍 68년, 87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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