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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경기농기원, 계속되는 폭염에 농가 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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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종합상황실 운영해 폭염피해 예방활동 강화

뉴시스

축사 내부 안개분무.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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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계속되는 폭염에 도내 농가에 농작물, 가축 등의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20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축은 27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혈류, 호흡수 증가 등으로 열 발산을 높이려는 생리기능이 촉진돼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온 스트레스는 가축의 사료섭취량 감소, 산유량감소, 증체율 감소, 번식 지연 등 생산성 저하를 유발한다. 심각한 경우 폐사 등으로 이어져 양축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정 사육 두수 유지, 축사 송풍·지붕 물뿌리기, 농장 안팎 정기 소독, 단백질·비타민·광물질 함량이 높은 사료급여 등을 해야 한다.

원예는 고온이 이어질 경우 호흡 과다로 과실이 자라지 않고 당도가 줄어들며, 과실·잎 등 햇빛데임 현상이나 열과 발생 우려가 크다. 초생재배(작물 주변에 잡초 같은 풀을 의도적으로 가꾸는 재배법), 미세살수·주기적 관수 등으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탄저병,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 방제를 통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밭작물은 비닐피복재배, 스프링클러 관수 등으로 지온상승을 억제하고, 부직포나 짚을 이용해 토양을 덮어 수분 증발을 막아야 한다.

도 농기원은 각 농가에서 예방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상황실에서는 기상분석에 따라 재해를 예측하고 재해 수준별로 사전·사후 관리대책을 지도하며 신속한 기술지원에 나선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속적인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폭염, 태풍, 가뭄 등 기상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시군과도 긴밀히 협조해 가축 및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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