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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북중 교역 지속 감소…러 비중 커진 때문-NK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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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년 동안 곡물 등 식량과 석유 등 여러 차례 지원

북러 교역량은 러 정부가 통계 공개 안 해 확인 불가

뉴시스

[단둥=AP/뉴시스]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철교. 북중 교역의 주 통로다. 북중 교역규모가 올들어 계속 감소했다.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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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지난달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북한 경제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 공개된 중국 관세총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연간 교역규모는 1억8130만 달러였으며 이는 지난 4월의 연간 교역규모 1억9400만 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해 5월 교역 규모 1억8960만 달러보다도 줄었다.

이처럼 올 들어 매달 양국 교역규모가 줄면서 올 1~5월 총 교역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0만 달러 줄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피터 워드 북한 경제 전문가는 러시아가 북한 경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언할 수는 없으나 신호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러시아는 북한에 곡물 등 식량, 석유를 여러 차례 지원했다. 국제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러시아-북한의 전체 교역 규모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의 영향을 감추기 위해 교역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월간 수입 규모는 지난 4월 1억6490만 달러에서 지난달 1억5040만 달러로 줄었다. 반면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4월 2910만 달러에서 지난달 3096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북중 공식 월간 교역 규모는 매달 1억8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였으며 지난달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5월보다 소폭 줄어든 1억8960만 달러였다.

북한의 주요 수입품은 섬유와 사람 모발이며 이는 중국 기업들이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해 생산하는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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