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은경 청장이 김밥 먹고 도넛 먹었다고 고기 사먹으라는 감성팔이”라며 “역겹다”고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보아하니 ‘기모란(청와대 방역기획관) 살리기’ 같다”며 “지금 하루 1600명 오가는 확진자가 나오는데 ‘콩쥐 정은경’ 코스프레 한다고 ‘팥쥐 기모란’이 무사할 것 같은가?”라고 했다.
이어 “정은경이 ‘코로나 확진 사태’에 면목 없어 ‘내돈내먹’(내 돈으로 사 먹는 것)했다면 모를까, 법인카드로 드셨다”며 “솔직히 아침 도넛 한 개정도는 그냥 자기 카드로 하잖나? 근데 참 ‘알뜰하게’ 법카(법인카드)로 쫙 그었다. 그래서 한 달에 4~500씩, 이거 적은 액수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보면, 정 청장이 지난 6월 한 달간 사용한 금액은 399만 5400원이다. 사용 횟수는 32건이었다. 이 중 7건은 분식집과 도시락 가게 등 저렴한 식당이고, 카페와 빵집 등에서 10건을 썼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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