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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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도래한 가운데, 야권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정부를 향해 “코로나 펜데믹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백신을 빠르게 수급해오길 촉구드린다”고 했다. 코로나 대응 관련 정부의 백신 수급 실정(失政)을 부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방역 당국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수도권에서 12일0시부터 25일 24시까지 2주일간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 규모가 1~3차 때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조금만 더 참으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걷는 날이 올 거라 생각했다. 친구들과 치맥도 즐기고, 야구장을 찾아 소리도 지르고, 가족들과 나들이도 떠나는 소소한 일상을 되찾을 것 같았다”라며 “이제까지 희망을 갖고 버텨오신 국민들께서 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디셔야 할 지 생각하니 어깨가 한없이 무겁고 마음이 어려온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이 가장 힘들다”며 “어떤 위기가 닥쳐도 우리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끝까지 이겨냈다”라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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