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 넬레 노이하우스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3부작을 완결했다. '여름을 삼킨 소녀', '끝나지 않는 여름'에 이어 신간 '폭풍의 시간'으로 6년 만에 귀환했다.
'폭풍의 시간'은 청춘의 일탈, 성적 호기심, 인생의 목표, 정체성 찾기 등의 성장 스토리를 줄기로 살인과 폭력, 매춘과 강간, 경찰과 연쇄살인범 등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토리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는 미스터리와 성장소설의 결합, 스릴과 감동의 조화로운 만남을 구현해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폭풍의 시간'은 고전적인 해피엔딩을 파괴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날 것 같던 전편은 그 제목 '끝나지 않는 여름'이 암시하는 것처럼, 끝이 아니었다. 2001년, 스물을 막 넘기고 결혼을 앞둔 셰리든은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비로소 눈을 뜬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몰입도를 자랑한다. 전은경 옮김, 560쪽, 북로드,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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