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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등 압도적 캐스트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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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기자]
문화뉴스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등 압도적 캐스트 라인업 공개/사진제공=EMK 뮤지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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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흥행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 번째 시즌의 포스터와 독보적 존재감이 빛나는 캐스트 라인업을 15일 공개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메인 포스터와 함께 전체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창작 뮤지컬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켜온 작품인 만큼, EMK는 2025년을 여는 첫 작품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EMK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위대한 거장의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새롭게 창조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는 마치 자유롭게 방랑하는 17세기 유랑극단에서 실제 썼을 법한 공연 포스터를 연상시킨다.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빛이 바래고 찢겨진 포스터 속, 그윈플렌의 찢겨진 입을 상징하는 선명한 붉은 색의 로고가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동시에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 눈길을 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매 시즌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이 활약해 오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만큼, 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새로운 얼굴에도 기대가 쏠렸다. 이에 실제 무대 세트가 활용된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며 2025년의 시작을 함께할 뮤지컬 '웃는 남자'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연기한다.

지난 2022년 삼연에서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은태가 네 번째 시즌에서도 함께 한다. 깊은 통찰력이 느껴지는 캐릭터 해석력으로 매 회차 감동을 주는 박은태가 두 번째로 '그윈플렌'을 연기하는 만큼 그가 그려낼 '그윈플렌'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재연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한 이석훈이 다시 돌아온다. 따뜻한 음색과 남다른 음악 해석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이석훈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

지난 2020년 재연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규현이 다시 '그윈플렌' 역을 연기한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극 중 인물의 심연을 담아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빛내는 규현은 그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팬텀' 등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지난 2021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첫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NCT 도영이 뮤지컬 '웃는 남자'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층 성숙해져 돌아온 도영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뮤지컬배우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 민영기가 캐스팅됐다.

어느덧 데뷔 30년이 된 뮤지컬배우 서범석이 '웃는 남자' '우르수스'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서범석이 심도 있는 내면 연기를 통해 펼쳐낼 '우르수스'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민영기가 뮤지컬 '웃는 남자' 2020년 재연, 2022년 삼연에 이어 네 번째 시즌의 무대에 오른다.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 장혜린이 출연한다.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을 가진 매혹적인 여인 '조시아나' 역에는 김소향, 리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은 문성혁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김영주와 김지선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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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등 압도적 캐스트 라인업 공개/사진제공=EMK 뮤지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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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웃는 남자'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작품의 서정적인 선율과 그윈플렌의 찢겨진 입이 교차로 담겨 강렬한 인상으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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