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어제(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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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앞선 조사(7월 1주차) 때와 동일한 32%입니다. 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진 31%로 나타났습니다.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포인트 높습니다.
국민의힘(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건 2016년 10월 첫째 주 조사(당시 새누리당 30%) 때가 마지막입니다.
수치상 1%포인트라도 높게 나타난 건 2016년 10월 둘째 주 조사(새누리당 28%, 더불어민주당 26%)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연령별로 봤을 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42%)에서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이상(47%)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으며,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9%로 나타났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로 조사됐습니다.
뒤로는 정의당(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각각 3%), 그 외 정당(1%)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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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7월 1주차) 때와 동일한 38%입니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린 53%입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3%, '모름 및 무응답'은 5%입니다.
최근 7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며, 작년 12월과 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평가한주요층은 광주·전라(71%), 40대(47%), 더불어민주당 지지자(79%), 진보 성향(65%) 등입니다. 부정평가한주요층은 대구·경북(65%), 부산·울산·경남(64%), 60대 이상(60%), 국민의힘 지지자(92%), 보수성향(78%) 등입니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5월 1주차부터 순서대로 34%→32%→34%→37%→38%→39%→38%→40%→38%→38%입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58%→61%→58%→52%→53%→52%→53%→51%→54%→53%입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80명, 자유응답)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29%), 외교·국제 관계(20%),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5%), 전반적으로 잘함(3%) 등을 꼽았습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30명, 자유응답)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3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인사 문제(6%), 코로나19 대처 미흡, 전반적으로 부족(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4%), 북한 관계'(3%)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5%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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