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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전 무장드론 격추 이라크 미대사관, 이번엔 로켓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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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발 중 1발은 방공시스템이 요격…대사관은 온전

연합뉴스

이라크 바그다드의 그린존과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경계 근무하는 이라크군 병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바그다드의 그린존(외국공관과 이라크 정부청사가 있는 경비구역)에 있는 미국대사관이 두 발의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이라크군 소식통이 밝혔다.

대사관을 방어하는 방공시스템이 즉시 작동해 로켓 한 발을 요격했고, 다른 한 발은 그린존 주변에 떨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AFP통신은 발사된 로켓은 세 발로, 미국대사관 건물 자체는 온전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親)이란 민병대를 공습한 뒤 최근 이라크에서는 현지 미국 시설을 겨냥한 보복성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았다.

또 지난 5일에는 바그다드 미국대사관 상공에서 무장 드론 한 대가 격추됐으며, 6일에도 이라크 북부 에르빌의 미군 기지가 폭탄을 탑재한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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