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울산철새홍보관장이 발간한 '불법은 세상에만 있다' 표지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김성수(68) 울산철새홍보관장이 조류를 비롯해 불교, 지명, 문화 예술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불법(佛法)은 세상에만 있다'를 발간했다.
350쪽 분량의 책에는 스님이자 동물계통진화학 이학박사, 학춤 예능자이기도 한 김 관장이 지난 5년간 일주일에 한 번씩 울산 지역 신문에 기고한 500여 편의 글 중 200편이 수록됐다.
김 관장은 불교와 울산 지명사, 조류, 생태, 국악, 무용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때로는 잘못된 점을 꼬집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6일 김 관장은 "불법은 산속에서 수행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세상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책 제목을 지었다"며 "승려로서 사회적 참여를 하다 보니 손가락질도 받는데, 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수행 방법은 이런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 출신인 김 관장은 1981년 28세 나이로 통도사로 출가했다.
법호는 무주(舞宙), 법명은 백성(白性)이다.
통도사 교무과장, 교무국장, 성보박물관장을 지냈으며, 통도사학춤·양산학춤·울산학춤 예능자이다.
현재 울산의 '철새 지킴이'로도 알려져 있다.
김성수 울산철새홍보관장 |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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