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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서 아시아 최고 여성감독 작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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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원더우먼스 무비' 마련…'살람 봄베이!' 등 10편 상영

연합뉴스

정재은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10월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아시아 최고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BIFF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에서 여성 감독 특별전 '원더우먼스 무비'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 여성 감독 영화 10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영화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선정 설문조사에서 1위로 뽑힌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었던 미라 네어 감독 데뷔작 '살람 봄베이!'(1988, 인도)다.

사미라 마흐말바프 감독 '칠판'(2000, 이란), 허안화 감독 '심플 라이프'(2011, 홍콩),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첫 목소리를 담아낸 변영주 감독 '낮은 목소리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1995, 한국), 가와세 나오미 감독 '수자쿠'(1994, 일본) 등이 상영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어 마르지예 메쉬키니 감독 '내가 여자가 된 날'(2000, 이란), 정재은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2001, 한국), 몰리 수리아 감독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2017, 인도네시아, 프랑스, 말레이시아, 태국), 나딘 라바키 감독 '가버나움'(2018, 레바논),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 '와즈다'(2012,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을 다시 만난다.

BIFF 사무국은 원더우먼스 무비에 선정된 10편 영화 감독 코멘트와 영화인들의 추천사를 담은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감독과의 대화, 국내외 여성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 야회극장에서 개막해 같은 달 15일까지 열린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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