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의 리믹스 음원인 '스위터'(Sweeter)와 '쿨러'(Cooler) 버전을 지난 4일 발매하며 공개한 티저 이미지.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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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21일(현지 시각) BTS의 신곡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BTS는 빌보드 정상을 최장 기간 차지한 한국 그룹이 됐다.
빌보드는 발매 첫 주에 핫100 1위를 차지한 곡은 역대 54곡뿐이며 그중 4주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비롯해 13곡뿐이라고 밝혔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미국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발매 직후부터 4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세운 기록을 깼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차까지 1위를 차지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로 올라 통산 3주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기록으로 BTS의 빌보드 핫100 1위 기록은 ‘다이너마이트’ 3회,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1회에 더해 ‘버터’ 4회로 통산 9회가 됐다.
핫 100 4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은 아시아 가수로서도 진기록이다. 앞서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가 아시아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에 3주간 올랐고, 지난 2010년 동아시아계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3주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BTS는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앞선 기록을 넘어섰다.
핫100은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차트로 꼽힌다. 스트리밍,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BTS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 여러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신기록 달성 소감을 밝혔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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