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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블루수소’로 친환경·경제성 다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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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수소 제조 때 발생하는 탄소

100% 재활용 인프라 구축”

[경향신문]

경향신문

현대오일뱅크와 신비오케미컬 관계자들이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액체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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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수소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100% 회수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블루수소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 수소다. 대기 중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그레이 수소’에 비해서는 친환경성이, 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 제조되는 ‘그린수소’에 비해서는 경제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액체 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이 공장은 신비오케미컬이 내년 상반기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사 대산공장 내 수소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신비오케미컬에 연간 20만t을 원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밖에도 선도화학에 공급 중인 이산화탄소의 공급량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9만t 수준인 탄소 공급량을 내년 상반기부터는 연 36만t 규모로 확대하는 등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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