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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우리 아이 영어교육, AI 가정교사가 도와줘요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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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펭수`를 활용한 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인 `AI펭톡`.


영어교육도 인공지능(AI) 도입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끈 비전펀드가 최근 국내 '산타 토익' 뤼이드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하면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을 기세다.

가장 순조롭게 AI를 적용하는 곳은 AI 튜터다. 최근 아이스크림에듀는 맞춤형 학습 방법, AI 가정교사 시스템과 관련한 특허 2건을 취득했다. AI 튜터 '아이뚜루'에 적용 중인 기술로 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먼저 인지하고, 바른 학습 습관을 가지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특허를 통해 향후 메타버스형 학습 콘텐츠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외국어 학습에도 AI가 적용되고 있다.

LG CNS는 서울시교육청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AI튜터'는 수십만 개의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영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다. '스피킹클래스'는 AI 회화 알고리즘과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AI 영어 학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제작 플랫폼이다. 코딩을 몰라도 클릭 또는 입력 몇 번이면 즉시 제작이 가능하다. LG CNS 'AI튜터'는 76만명이 가입한 영어 학습 서비스다. LG 계열사를 비롯한 150개 기업이 임직원 외국어 교육용으로 이용 중이다. 이 서비스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AI튜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교육부와 EBS는 지난 3월 29일 '펭수'를 활용한 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인 'AI펭톡'을 정식 개통했다.EBS의 인기캐릭터 '펭수'가 AI 가상 캐릭터가 돼 초등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연습을 돕는다. 음성인식과 대화처리 기술을 적용한 'AI 펭톡'이 올해부터 공교육에 도입된 것이다.

잠들기 전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역할을 대신해주는 TTS(Text To Speech)기술도 AI를 적용한 사례다. 램프 밑에서 책을 펴면 저절로 읽어주는 네이버의 클로버 램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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