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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건강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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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팔집·나 코치의 파는 기술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 건강한 건물 = 조지프 앨런·존 매컴버 지음. 이현주 옮김.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조지프 앨런 교수와 하버드경영대학원 존 매컴버 교수가 건물이 건강과 부(富)를 위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 책.

저자들은 우리가 실외 대기 오염을 걱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지만, 사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내 환경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시간당 1천 번 호흡하고 0.625㎥의 공기를 들이마신다고 할 때 실내에서 마신 오염물질 양은 실외에서 마신 오염물질 양보다 4배나 많다고 한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일부 물질을 제외한 대다수 공기 오염물질 농도는 실내가 실외보다 10배 이상 높다. 이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 안으로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공저자 앨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게 한 뒤 퇴근하기 전 인지검사를 하는 실험을 시행한 결과 환기율이 높고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가 농도가 낮을 때 인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자들은 최소한의 환기 규정을 지키는 단계를 넘어서 인간의 건강과 성과에 최적화된 공간을 설계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건강한 건물 전략이 훌륭한 사업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직원들의 건강, 생산성, 창의성을 높이는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환기나 공기정화, 자재 선정 등의 비용을 절약한 후 에너지와 운영 비용을 더 내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머스트리드북. 408쪽. 1만8천 원.

연합뉴스



▲ 살집팔집 = 고종완 지음.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인 저자가 아파트 가치평가 솔루션이자 가격 예측 경제모형인 '살집팔집' 앱과 함께 펴낸 책.

1부 기본원리 편에서는 주거 편리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슈퍼아파트'의 기준과 부동산투자 성공 공식 등을 소개한다. 2부 사례분석 편에서는 미래 주거 트렌드와 서울 강남의 대표적 아파트단지 간 비교 분석, 전국의 미래가치 핵심 성장지역 33곳의 입지와 특징 분석 등을 다룬다. 3부 실전 투자 편에서는 3기 신도시의 입지와 특성을 상세히 소개하며 '살집팔집' 앱 설명서와 '슈퍼아파트 1천 리스트'를 공개한다.

다산북스. 688쪽. 2만8천 원.

연합뉴스



▲ 나 코치의 파는 기술 = 나유엽 지음.

최근 창업의 세계는 온라인으로 이동 중이다. 돈과 경험이 부족한 개인들은 집에서 이커머스를 준비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오프라인 업체들은 온라인 고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는 공간과 시간, 거리의 제약이 없다는 특징에 따라 대박은 아니어도 최소한 망하지 않을 거라는 기대로 창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많다.

'16년 차 이커머스 전략가'인 저자는 "온라인 창업에 자격은 없지만, 살아남는 데는 최소한의 자격이 필요하다"며 '기초 체력'을 키우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책은 창업 후 최소한 3년은 버티기 위해 필요한 자질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성격과 카테고리를 정하는 전략, 자신만의 고객을 만들고 지키는 원칙, 지속가능한 사업을 일구는 마인드 등 한 단계씩 밟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북스톤. 264쪽. 1만5천 원.

연합뉴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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