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사맞은 관광객 입국 허용키로
미국 신규확진자 1년만에 최저 수준, 일부 여전히 상황 악화
이탈리아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17일(현지시간) 여행자들이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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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에 따라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의 백신을 접종받고 2주가 지난 외국인은 조만간 EU 지역 입국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추후 회원국들의 공식 재가를 거쳐 시행된다. EU는 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EU내 입국을 허용하는 일명 화이트리스트 국가를 현재 7국에서 더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화이트리스트 국가 기준인 인구 10만 명당 최근 2주일간 신규확진자 수 25명을 75명으로 상향 조정해 기존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한편 지구촌 지역별로 코로나 상황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치가 최근 1년 동안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CNN 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해 최근 1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약 3만120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평균치이고, 연초에 비교하면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17일 이탈리아 로마 퓨미치노 공항에 도착하고 있는 여행객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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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도의 코로나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19일 기준 4529명으로 집계돼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인도와 국경을 맞댄 네팔도 이날 246명의 사망자가 나와 코로나 발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억6380만 명과 340만 명을 넘어섰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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