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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홍준표 "검찰 무너지는데 서로 손가락질만…너희는 구제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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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 이견이 갈리는 것과 관련해 "검찰이 무너지고 있는데 서로 손가락질만 하고 있다"며 "검찰 선배로서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홍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오늘 무너지고 망가지는 검찰을 보면서 젊은시절 검찰에 몸 담았던 저로서는 착잡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문 정권 집권초기 견마지로를 다해 전 검찰력을 동원해 상대편 궤멸의 정치수사에 앞장서 정권에 충성을 다하고 이성윤 중앙지검장을 내세워 정권 방어에 국민 눈치 안보고 충성을 했건만 고급수사권은 공수처에 뺏기고 일반수사권은 경찰에 넘겨줘 껍데기만 남은 허수아비 검찰이 됐다"고 꼬집었다.

또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했으면 수사권이라도 제대로 지켰어야 사법체계가 무너지지 않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세에 눈먼 일부 검찰 간부들의 허욕으로 오늘의 허깨비 검찰로 몰락한 것을 검찰선배로서 통탄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외부의 적과는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내부에서 서로 손가락질이나 하는 검찰을 보면서 참 '니들은 구제불능' 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참회하고 검찰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일침을 놨다.

머니투데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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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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