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차로-우선신호체계 적용받아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않고 운행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성남시와 협업해 ‘성남 S-BRT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 3월부터 성남시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며 “이 사업은 경량전철 건설비의 4.6% 수준의 저렴한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성남 S-BRT 사업은 복정역사거리∼모란사거리∼단대오거리∼남한산성 입구를 잇는 10.2km 구간이다. 우선 2024년까지 모란사거리에서 남한산성 입구까지 5.2km를 먼저 공사한다. 총 228억 원을 들여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스마트정류소, 버스우선처리신호 등을 만들 계획이다.
모란사거리∼복정역사거리를 잇는 5.0km 구간은 191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 주변 서울 송파대로∼헌릉로 BRT(설계 중)와 연계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도 추진 중이다. 판교지구원마을12단지∼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을 거쳐 정자역과 운중동을 경유하는 총 13.7km 노선이다. 17개 역과 차량기지 등을 조성한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예상 사업비 3500억 원은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만들고 시 간선축에 BRT와 S-BRT, 연계환승 노선 개편 등 대대적인 버스 운영 개편과 시설물 개선 등을 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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