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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10년간 3만6000명…반도체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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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반도체 전략 / 인력 유출·부조화 대책 ◆

정부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K반도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신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기술 경쟁까지 날로 심화되면서 '인력 유출' '인력 부조화'를 호소하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13일 K반도체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2022~2031년) 반도체 산업 인력 3만6000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학 정원 확대에 따른 1500명과 학사 인력 1만4400명, 석·박사급 전문인력 7000명, 실무 인력 1만3400명 등을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일단 대학 내 결손 인원이나 편입학 여석 등을 활용해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을 확대하고, 대학끼리 반도체 공동학과를 만들어 반도체 부전공·복수전공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대를 주축으로 강원대, 대구대, 숭실대, 중앙대, 포항공과대, 조선이공대(전문대학) 등 7개 대학은 '차세대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연합체를 결성한 바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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