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카툰 그래픽=넷마블'...제2의나라-세나 레볼루션으로 '칠대죄' 영광 잇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성우 기자]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넷마블이 카툰 그래픽 '맛집'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작 출시가 없었던 넷마블이 2분기부터 카툰 그래픽 기반 신작 게임을 연달아 출시해 '일곱개의대죄'의 영광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일곱개의대죄 흥행...카툰 그래픽 맛집 넷마블

넷마블은 그동안 카툰 그래픽 게임 흥행에 성공해왔다. 먼저 지난 2019년 출시한 모바일 RPG 게임 일곱개의대죄다. 유명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일곱개의대죄에는 카툰 렌더링 기법을 적용됐다. 3D 모델링으로 제작한 객체를 다시 애니메이션 느낌으로 작업하는 것을 '카툰 렌더링'이라고 한다. 카툰 렌더링은 3D 렌더링보다 더 어렵고 많은 스킬과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테크M

넷마블의 글로벌 히트작 일곱개의 대죄 / 사진 = 넷마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에 따르면 카툰 렌더링 게임의 인기 요인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저변이 넓다는 점과 함께 '보는 게임' 시대로 전환 흐름이 거론된다. 일곱개의대죄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툰 렌더링을 사용했고 호평을 받았다. 이같은 호평 아래 일곱개의대죄는 글로벌 예약자 600만명이 몰려 국내는 물론 북미·유럽 지역에서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일곱개의대죄의 매출 비중이 한때 21%까지 상승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015년 출시된 '세븐나이츠' 역시 카툰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장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까지 세븐나이츠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0만건을 넘어섰다. 이같이 두 작품의 흥행을 통해 카툰 그래픽 기반 게임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카툰 렌더링 적용한 제2의 나라·세나 레볼루션

넷마블은 올해 카툰 그래픽 기반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로 카툰 그래픽 게임 흥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넷마블 상반기 최대 기대작 제2의 나라는 일곱개의대죄와 닮았다. 두 게임 모두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것은 물론 카툰 렌더링이 적용됐다.

테크M

제2의 나라 이미지 / 사진 = 넷마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2의 나라는 거장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유명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작품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제2의 나라 미디어쇼케이스' 행사에서 두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지브리의 철학이 담긴 세계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등으로 원작의 감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한국, 일본, 대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2의 나라가 일곱개의대죄를 이을 넷마블의 핵심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장기 흥행작 세븐나이츠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또한 전작인 '세븐나이츠2'와 다르게 카툰 그래픽인게 큰 특징이다.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연달아 카툰 그래픽 게임을 출시해 카툰 그래픽 '맛집'으로 거듭나겠다는 넷마블이 복안이란 분석이다.

호실적 예상되는 넷마블, 흥행 성공할까

증권가는 넷마블의 카툰 그래픽 게임 출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8463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260억원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이 일곱개의대죄, 세븐나이츠2 등 유의미한 매출을 장기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했고, 올해도 대작들의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는 것은 그 이유다.

특히 제2의 나라는 카툰 그래픽 기반으로 실사 그래픽 RPG보다 다양한 유저풀을 확보 가능하며 한국, 일본, 대만 동시 출시인 만큼 초기 성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제2의 나라와 비슷한 이유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넷마블이 카툰 그래픽 게임을 연달아 흥행에 성공시키고 카툰 그래픽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