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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에그드랍·가맹점주 간담회 '전격 보류'…무기한 연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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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개 일정 "점주와 이야기 조율 안돼"…추후일정도 '미정'

광고비 놓고 본사-가맹점 마찰…해결 실마리 못 찾아

뉴스1

에그드랍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안내의 말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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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가맹점주와 광고비 분담 등의 갈등을 겪고 있는 에그드랍과 에그드랍 가맹점협의회(에그드랍가맹점협)의 간담회가 논란 끝에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에그드랍은 에그드랍가맹점협과 오는 14일 만나기로 했던 공개 일정을 전면 보류했다. 에그드랍측 관계자는 "점주들과 이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일 간담회 행사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그드랍가맹점협은 본사가 정한 면담 일정에 대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면피성 일정을 연기하고, 만나게 되면 어떤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눌지 물밑 접촉을 할 것"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에그드랍 측은 "(일정이나 대화 주제와 관련해선)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에그드랍가맹점협과 그간 어떤 의제를 조율해 왔는지에 대해선 "밝힐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에그드랍가맹점협은 서울 서초구 에그드랍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광고비를 부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월 매출액 중 가맹비(로열티) 3%에 광고비 4% 등 월매출의 7%를 본사가 챙겨가면 가맹점들은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에그드랍은 "앞서 광고비 협의 관련 에그드랍가맹점협과 이야기 나눴으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많다. 만나서 오해를 풀고 원만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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