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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알자지라 퇴출에 이어 AP통신 장비까지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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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토벌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차를 몰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3.11.8.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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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이 최근 알자지라 지국을 이스라엘에서 폐쇄한 데 이어 알자지라에 영상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21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사 AP의 장비를 압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서 AP가 뉴미디어법을 위반했다면서 카메라와 방송 장비를 압수했다. AP는 장비 압수 직전에 가자지구 북부 관련 보도를 하고 있었지만 병력 이동 관련한 세부 사항 등 이 법을 위반할 내용은 방송하지 않았다.

뉴미디어법은 이스라엘에서 지난 4월 통과된 법으로,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방송사에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도록 명령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압수된 카메라는 이스라엘방위군 활동을 포함해 가자지구 북부 지역을 알자지라 TV를 통해 불법 생중계하고 있으며 우리 전투기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성명을 통해 장비도 압수당하고 이스라엘 스데로트 마을에서 가자 지구의 전경을 보여주던 라이브 피드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이스라엘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내용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정부가 법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데로트는 가자지구 북부가 내려다보이는 장소다.

또 AP통신은 알자지라는 자사로부터 라이브 비디오 피드를 받는 수천개 고객사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사건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백악관이 상황을 조사할 것이며 언론인들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통신부는 AP통신의 항의와 백악관의 우려에 따라 라이브 비디오 피드 폐쇄 명령을 철회했고 장비를 AP통신에 돌려주라는 명령도 내렸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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