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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성인 10명 중 9명 "불필요한 기념일 문화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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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기념일 문화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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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성인 10명 중 9명은 불필요한 기념일 문화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알바콜과 함께 성인 868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문화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명 중 4명(78.1%)은 '5월 가정의 달에 대한 비용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출 예정계획이 몰려서'(40.4%) 외에 '코로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돼 챙길 여력이 마땅치 않아서'(28.0%), '매년 커지는 의무감에 부담돼서'(16.5%), '허례허식이라고 생각돼서'(14.1%)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우리나라 기념일 문화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9명꼴인 87.9%는 '허례허식을 줄일 필요가 있다'(매우 그렇다 19.3%·다소 그렇다 68.6%)고 답했다. 연령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에서는 30대(45.4%), 20대(38.9%)가 높게 나타났고 이어 40대(15.5%), 50대 이상(0.2%)의 순이었다.

응답자가 생각한 '허례허식의 성격이 짙은 기념일’로는 ▲밸런타인·화이트·초코과자데이(69.1%) ▲사귄지 N00일(58.6%)이 꼽혔다. 이어 ▲핼러윈(66.1%) ▲성년의날(38.1%) ▲스승의날(25.7%) ▲돌잔치(22.1%) ▲환갑잔치(21.4%) ▲크리스마스(20.2%) 등을 선택했다.

이 밖에 주관식 답변에는 '입·퇴사 기념선물', '월마다 14일 N데이(와인데이, 로즈데이, 블랙데이 등)' 등이 눈에 띄었다.

성인남녀 응답자 대부분(87.7%)은 '코로나 상황 속 기념일·파티 문화 축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가운데 30.8%는 '기념일 문화 축소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56.9%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6%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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