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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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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대왕 화성 행차 행렬 진짜처럼 실감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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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디지털로 체험' 전시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조선 왕실 회화인 '화성원행도'의 다양한 행사 장면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가상융합 기술로 구현해 가상 공간에서 당시 행차 현장에 참여해 보는 체험형 전시 언론공개회를 하고 있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에 대해 그린 기록화이다. 2024.05.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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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 왕실회화 '화성원행도'가 가상융합기술을 만나 230여년 전 정조 대왕의 수원 화성 여행으로 안내한다.

정조는 1795년년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 기간에 대성전 참배, 특별 과거시험 합격자 축하잔치, 어머니 혜경궁의 환갑잔치, 야간 군사 훈련,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행차 등 여러 행사가 펼쳐졌다.

정조는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심과 수원 화성을 알기 위해 '화성원형도'에 기록했다.

21일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 전시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 왕실 행차'에서 '화성원행도'가 가상융합기술로 입체감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재현됐다.

박수희 국립고궁박물관 연구관은 화성원행에 대해 "1795년 열린 이 행사가 특별했던 이유는 혜경궁 홍씨와 동갑내기였던 사도세자의 회갑이 있던 해였다”며 “수원 화성 축성도 완료가 됐기 때문에 정조 대왕의 아버지에 대한 효심,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알리고 그 무엇보다도 정조의 가장 원대한 계획이었던 수원 화성을 알리기 위해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목표가 있던 굉장히 정치적인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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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조선 왕실 회화인 '화성원행도'의 다양한 행사 장면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가상융합 기술로 구현해 가상 공간에서 당시 행차 현장에 참여해 보는 체험형 전시 언론공개회를 하고 있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에 대해 그린 기록화이다. 2024.05.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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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평면으로만 감상했던 궁중 기록화 '화성원행도'에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해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디지털헤리티지학과 교수는 이번 전시 취지에 대해 "화성원행도와 같은 1년간 진행되는 행사가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중첩되어서 그려져 있거나 중요한 내용이 생략돼 있어서 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애니메이션화해서 설명 글보다는 국민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상하기 힘든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화성원행도'의 행사 장면에 포함된 건축, 복식, 기물, 궁중공연, 의례 절차 등을 고증해 가상융합기술로 입체감있게 표현했다.

유 교수는 "기록화에는 행사 장면이 간략하게 표현되거나 혹은 구조가 왜곡되고 생략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지털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우려가 있어 의궤와 함께 왕실 행사가 구체적으로 그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건축, 복식, 기물, 공연, 의례 과정을 선행적으로 고증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8폭 병풍으로 제작된 복제품 '화성원행도'가 펼쳐져 있다.

1폭에는 대성전 참배, 2폭에는 낙남헌 과거 합격 축하연, 3폭에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진찬연, 4폭에는 낙남헌 경로잔치, 5폭에는 정조가 지휘하는 야간 군사 훈련, 6폭에는 활쏘기 행사와 야간 불꽃놀이, 7폭에는 한양으로 돌아가는 행렬, 8폭에는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행렬이 묘사되어 있다. 이중 디지털로 제작된 그림은 3폭, 5폭,, 6폭, 8폭이다.

이번 전시는 낮 행사와 밤 행사로 구분된다. 낮에 열린 행사로는 정조 어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 진찬연과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행렬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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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조선 왕실 회화인 '화성원행도'의 다양한 행사 장면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가상융합 기술로 구현해 가상 공간에서 당시 행차 현장에 참여해 보는 체험형 전시 언론공개회를 하고 있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에 대해 그린 기록화이다. 2024.05.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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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찬연이 펼쳐지는 메타버스 속에서 장엄한 음악과 춤, 화려한 옷과 물품을 직접 감상하고 다른 방문자들과 어울려 화성행궁을 둘러볼 수 있다.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행렬 모습에서는 배다리 제작 과정, 다양한 복식의 인물들과 의장으로 구성된 정조 행자 모습이 증강현실과 가상 현실로 통합된 확장 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밤 행사로 가기 전 한양으로 돌아가는 행렬을 담은 영상이 펼쳐진다.

밤이 되면 정조가 지휘한 야간 훈련, 활쏘기 행사, 야간 불꽃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화성 모형을 태블릿에 담으면 정조가 지휘하는 장용영 군사들의 훈련 현장을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그림에 표현되지 않은 활쏘기 상황, 화려한 불꽃놀이는 가상현실을 통해 그 경험할 수 있다.

유 교수는 "시공간을 초월한 시간 여행과 관람객의 체험적 능동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며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디지털 타임머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16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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