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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청정라거' 테라, 2년간 16억병 판매…해외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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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출시 2년 만에 국내에서만 16억5000만병 판매된 '대세 맥주' 테라가 해외로 수출된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출시 3년차를 맞아 한국 술 인지도가 높아진 미국, 홍콩, 싱가포르 3개국에 청정라거 테라를 첫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120만병(330ml 기준) 규모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국내 공급에 주력했다. 해외 수출 요청이 잇따랐지만 출시 초부터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에도 테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연간 한정된 물량만을 수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중 글로벌 맥주 브랜드 격전지인 홍콩에서 가장 먼저 테라를 선보인다. 다음달 중순 이후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현지 판매할 예정이다.

교민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 등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갈 방침이다.

그동안 소주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개척해온 현지 소주 거래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테라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테라 수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3개 전략국을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청정라거-테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맥주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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