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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블루아카이브'로 日 공략 성공한 넥슨, 안방서도 '펄펄'...中 매출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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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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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중국 매출 부진을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지역 매출로 메우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두자릿 수 이상 매출 성장을 일궈내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매출도 오랜 부진을 씻어내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넥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51억원으로 국내와 북미, 유럽 지역, 일본 ,동남아 및 기타지역 등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서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가량 매출이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매출을 회복했다.

국내 매출 전년 동기 26% 증가

지난해 넥슨 호실적의 큰 역할을 했던 국내 지역 매출은 올 1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국내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270억원(502억엔)을 달성했다. 이중 PC 온라인이 21%, 모바일이 42% 성장해 양 플랫폼 모두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국내 PC 온라인 게임 중 전년 동기 대비 56%의 가장 돋보이는 성장률을 보인 서든어택 외에도 꾸준한 효자종목인 던전앤파이터 역시 주요 캐릭터 레벨 확장과 신규 던전 출시, 빠른 레벨업 지원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해 전년 동기 대비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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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업종과 콜라보를 진행하며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 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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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자사의 장기 흥행 IP로 자리매김한 'V4'와 더불어 지난해 출시작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역시 게이머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기록 후 꾸준히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중인 '바람의나라: 연'은 올 1분기에도 신규 던전 출시 및 캐릭터 레벨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흥행을 지속 중이다.

또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은 (MMO)RPG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레이싱, 스포츠 게임이라는 장르적 재미와 특성을 살려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서 매출 2배 성장...다른 지역도 두자리수 성장세

넥슨은 올 1분기에 한국과 더불어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일본에서의 높은 성장률은 지난 2월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와 'V4', 'FIFA 모바일' 그리고 트라하 등의 선전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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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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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브컬처 장르의 '블루 아카이브'는 해당 장르의 본고장인 일본 현지에서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최고 인기 순위 1위 및 매출 4위 그리고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5위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학원물컨셉의 '블루 아카이브'는 SD 캐릭터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전술대항전, 총력전 등 다양한 전투 모드를 도입해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강조하며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 북미와 유럽 지역 그리고 동남아 및 기타지역 역시 캐주얼한 게임성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을 기반으로 인기몰이 중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및 'V4' 등이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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