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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샤오미,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에 한 술 더 뜬, 회전하는 UDC 카메라 선보이나?’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중국의 샤오미가 회전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적용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냈다. 삼성전자가 오는 8월 UDC가 적용된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샤오미가 삼성전자에 대적할 만한 신기술이 접목된 폴더블폰을 선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해 2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UDC 폴더블폰 관련 특허가 지난달 29일 발행됐다.
해당 특허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내부에서 전·후면 360도로 회전하는 카메라가 골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면 렌즈가 앞뒤로 회전해 후면 렌즈의 역할까지 커버하는 방식이다. 후면은 회전하는 카메라 외에 두 개의 카메라가 더 탑재된 트리플(3개)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샤오미는 해당 카메라를 마그네틱 또는 전동 드라이브 모듈과 프로세서를 사용해 회전시킨다고 명시했다. 또 셀프카메라 활성화 시 카메라가 내부에서 충분한 빛을 확보할 수 있도록 카메라 모듈 주변 디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부근을 제외한 나머지 화면으로는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 확인하며 셀프카메라를 찍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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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회전하는 UDC 구현 시 외부 먼지나 오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팝업 카메라의 경우 카메라가 외부에 노출돼 먼지나 오물에 취약한 반면, 디스플레이 아래 카메라를 삽입할 때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카메라 수를 절약할 수도 있다. 별도의 전면 카메라를 설치할 필요 없이 한 대의 카메라만으로도 전면과 후면 모두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샤오미가 실제로 회전하는 UDC가 적용된 폴더블폰을 출시할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이르면 올해 또는 내년께 UDC가 탑재된 폴더블폰을 먼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전문 팁스터(유출가)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도 최근 샤오미가 ‘K8’과 ‘J18s’라는 코드명을 가진 폴더블폰 2종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코드명 J18s의 폴더블폰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전면 카메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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