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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손잡은 부산 여야정… 속도내는'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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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의체 운영 등 협약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10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번째) 등 부산 여야정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정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앞으로 상생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협치를 기반으로 한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부산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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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부산 여야정이 다시 만나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오전 신상해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만나 '여야정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부산 여야정이 부산의 미래 도약과 시민 행복, 안전을 위해 다양한 시정 현안에 협치 기반의 공동대응을 약속하며 시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여야정은 앞으로 △'부산 여야정 상생협의체' 운영을 통한 현안 해결방안 공동 모색과 대응 △부산 미래발전을 견인할 6개 핵심과제의 성공 실현을 위한 공동노력 △장기표류사업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대내외적 협조체계 구축과 공론화 등 공동 추진과 함께 △여야정 협의체 활동과정 및 그 결과와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다짐했다. 6개 핵심과제에는 가덕신공항,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AI·스마트 북항 항만재개발, 동북아 국제경제 중심도시,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식은 전날 박 시장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모역을 참배하기 전 박 위원장과 오찬을 통해 구체화됐다. 협치와 소통을 시정 기반으로 강조해온 박 시장의 행보와 일치한다.

이날 박 시장은 "부산의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은 여야가 힘을 모으지 않고선 안된다. 시장으로서 여야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원님들을 잘 섬기도록 하겠다. 하나 된 목소리로 부산이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희망이 싹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상해 의장은 "시민 중심 시정이 부산 발전의 대전제라는 것을 모두 공감할 것이다. 앞으로 중차대한 과제도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여야와 집행부, 시의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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