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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17억…"백화점만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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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사진=롯데쇼핑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5% 증가한 6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8800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순손실은 406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백화점은 1분기 매출이 676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은 해외명품 및 생활가전 상품군의 매출 성장세 지속, 패션 상품군의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기존점이 18.1% 신장했으며, 매출 호조 및 판관비 전년 수준 유지에 따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은 전년 동기 코로나19 기저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고신장 했으며, 중국 구조조정 비용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흑자전환 했다.

할인점은 2021년 1분기 매출 1조 47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할인점은 21년 1월부로 롭스 사업부를 흡수, 통합 운영하게 되어 롭스 실적이 반영되었으며, 영업종료 비용 등 일시적 비용 증가 요인 85억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 롭스 실적 및 일회성 비용 제거시에는 1분기 영업이익이 95억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 할인점은 기존점 신장율 -11.3%를 기록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2021년 1분기 매출 95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 확대가 지속되었으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PC매출 회복에 따라 IT가전이 고신장했다. 온라인몰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년 대비 온라인 매출도 21.2% 증가했다.

슈퍼는 2021년 1분기 매출 388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20년 말 롯데슈퍼의 연결법인인 CS유통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액 인식 기준을 총매출에서 순매출로 변경함에 따라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홈쇼핑은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2580억,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다. TV, e커머스, OneTV 등 취급고는 6.6% 신장하였으나, 건강식품, 뷰티 등 고마진 상품 비중 감소에 따라 공표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 감소와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6.3%를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400억,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영화관 입장 객수가 감소함에 따라, 영화관 사업 및 콘텐츠 사업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영업적자 또한 확대됐다.

e커머스는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28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월 온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을 론칭 후, 비즈니스 모델을 종합몰에서 마켓플레이스로 전환함에 따라 수수료 매출이 감소했으며, 회계 기준 변경의 영향으로 쇼핑 계열사 운영 지원 수수료 매출 또한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본격적인 외형 확장을 위한 판관비의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이 1,050억원(+101.5%)을 기록, 쇼핑 사업부 전체적으로 영업 실적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백화점은 동탄점, 의왕 프리미엄아울렛 오픈, 할인점은 스마트스토어 추가 오픈 등 사업부에 따른 전략적 운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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