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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경제 회복·성장에 주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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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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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회복을 강력하게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을 찾아 참모진, 기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특별연설 이후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는 취임 후 이번이 8번째며,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넉달 만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1년을 마무리할 계획을 전하며 ‘경제’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1년간 경제 회복·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번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경제’를 48번이나 언급했다. ‘국민’이 29회, ‘코로나’가 26회, ‘위기’ 22회, ‘회복’ 21회 등이 많이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고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매진하여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박차고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의 온기를 국민 모두가 느낄 때 비로소 완전한 경제 회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완전한 경제 회복에 이르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회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 흐름이 일자리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방역과 백신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추어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어 9월 말까지 국민 전원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선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남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다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안정 문제를 가장 아쉬움 남는 부분으로 지목하며 “투기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가 국민들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을 교훈 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과 불법 투기의 근원을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 제도개혁을 완결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간의 주택공급에 더해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국민들게 약속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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