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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상무장관 "경제회복까지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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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민간에서 500~1000억달러 투자해야"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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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서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러만도 장관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800만개의 일자리가 줄었다"라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4월 최소 10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6만6000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달 실업률도 6%에서 6.1%로 소복 상승했고, 구직자는 43만명 증가했다.

러만도 장관은 실업률이 높은 주된 이유는 코로나19의 계속되는 공포 및 학교의 휴가조치로 가정돌봄을 해야 하는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등을 들었다.

그는 공급망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급망이 중단됐다"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만도 장관은 "특히 반도체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십년 동안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뒤쳐지게 놔뒀고, 미국에서 충분한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일자리 법안에는 500억달러의 투자가 포함돼 있다"며 "그래야 우리가 공급망을 되찾고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어 취약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요구하는 500억달러 투자계획은 민간부문의 또 다른 500억 또는 1000억달러와 맞물리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면서, 반도체 품귀 현상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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