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유흥시설 등 n차 감염 이어져…감염경로 불분명도
사회적 거리두기, 광주시 1.5단계·여수시 2단계 유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지역사회 확산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여수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 방역대책 상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5.9/뉴스1 © News1 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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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총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는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2486~249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광주 2486번과 2489번, 2490번 등 3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2486번과 248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광주 2488번과 2492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고등학교와 관련된 확진자로 나타났다.
광주 2488번은 광주 2479번의 친구로 확인됐고, 광주 2492번은 광주 2481번 확진자의 친구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대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2487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제주 7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광주 2491번은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10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유흥시설 6종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을 1시간 연장한다.
전남에서는 여수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된 확진자 2명과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1160~1162번 확진자가 됐다.
전남 1160번 확진자는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인 전남 108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중 추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1161번과 1162번 확진자는 11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날 요양보호사와 환자 등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한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됐다.
이들 2명은 모두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확인 중이다.
한편 여수시는 생활 속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6일까지 1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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